공주교육대학교–경천마을학교, 지역사회 연계 업무협약

공주교육대학교–경천마을학교, 지역사회 연계 업무협약

‘학교–마을–대학’이 하나의 교육 생태계…유기적인 관계로 운영

기사승인 2025-12-12 08:42:13
공주교육대학교–경천마을학교가 8일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식 갖고 있다. 공주교육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와 경천마을학교가 '아이들이 마을에서 배우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주교육대학교는 지난 8일 본교 일락관에서 경천마을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주교육대학교 관계자와 마을교육 활동가, 현장 교원 등이 참석해 협력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경천마을학교는 생태·문화·역사 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며, ‘아이들이 지역에서 자라며 지역을 이해하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온 마을교육 공동체다.

미래형 교수·학습 연구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공주교육대학교는 충남 RISE 늘봄 3권역 주관대학으로 건양대, 나사렛대, 충남도립대와 함께 공주·부여·논산·서천 등 충남 8개 지역의 늘봄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충남 RISE 늘봄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대학생의 교육 현장 참여 기회 확대 ▲지역 강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 ▲마을교육자원 기반 프로젝트 학습 개발 ▲아이들 주도의 생태·마을 활동 교육 모델 확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학교–마을–대학’이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실제 삶과 지역 맥락을 반영한 배움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교실을 넘어 마을 전체가 배움의 공간이 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규정 공주교육대학교 늘봄지원센터장은 “공주교육대학교는 학교 내 늘봄 교육을 충실히 운영해 왔다”며 “이번 경천마을학교와의 협약을 계기로 학교 밖 늘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권역 내 8개 지역에 알차고 내실 있는 늘봄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 센터장은 “학교 안과 밖을 아우르는 모든 아이들의 배움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주교육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