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대구북구가족센터에서 이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한국어 교육을 들은 이주민들이 한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김장 체험을 비롯해 전통 자개 찻상 만들기, 녹두꽃 다과 만들기, 액막이 글라스아트, 전통 매듭 공예 리스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를 통해 한국의 미와 정서를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출신 리우야루(30)씨는 “TV에서만 보던 김장을 직접 해보니 한국 생활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수공예 활동을 하며 한국 문화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옥(간호학과 교수)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은 “이주민이 한국 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할 때 진정한 적응이 이루어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육으로 지역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