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네패스아크, 반도체 테스트 인재 양성 ‘맞손’

영남이공대-네패스아크, 반도체 테스트 인재 양성 ‘맞손’

지역 기반 반도체 실무형 인재 양성 위한 전략적 산학 협력 구축

기사승인 2025-12-12 10:54:34
영남이공대와 네패스아크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
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 전문기업 ㈜네패스아크와 손잡고 반도체 테스트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11일 천마역사관에서 네패스아크와 ‘반도체 테스트 분야 일학습병행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 채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성금길 취업지원처장,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정승현 ICT반도체계열장과 네패스아크 마상웅 상무, 윤성호 수석, 배성대 책임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 네트워크 구축 △기업 맞춤형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테스트 분야 특화 교육과정 이수자 대상 채용 연계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일학습병행을 통해 교육과 채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테스트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이라는 점에서 기존 산학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반도체 테스터, 공정 평가, 품질 관리 등 고숙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이론과 실무의 결합이 필수적이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일학습병행이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단계에서부터 현장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게 됐으며, 네패스아크는 기업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 인재를 대학과 기업이 함께 양성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 반도체 테스트 분야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로 일학습병행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