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아픔 딛고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준비 돌입

청송군, 산불 아픔 딛고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준비 돌입

기사승인 2025-12-12 15:53:18
지난 대회 모습. 청송군 제공 

산악스포츠의 중심지 청송군이 지난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연다. 

청송군은 내년 1월 10일부터 이틀간 주왕산면 얼음골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산악연맹(UIAA)과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송의 재도약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청송군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국제 경기가 아닌,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먹거리 부스, 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와 관람객,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상생형 스포츠 축제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다시 일어서는 청송의 희망을 전 세계에 전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