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 선정…3년간 30억원 투입

청송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 선정…3년간 3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5-12-15 14:30:36
청송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국비 9억, 지방비 9억, 자부담 12억)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현동면 개일단지 일원 20ha 규모 과수원이다. 해당 단지에는 기계화·자동화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수형·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확충, 공동이용 장비 지원, 재배기술 컨설팅, 신품종 홍보 등 과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2축형·다축형·밀식재배 등 기계화에 적합한 평면형 과수원을 조성하고, 내재해 품종과 조·중생종 중심의 품종 갱신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방재시설 확충을 병행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과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최근 개화기 이상저온과 폭염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과수원의 스마트화는 재해 예방은 물론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