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디지털 기술 온라인체험 포털 'waterAX' 개시… [수자원공사 소식]

수도 디지털 기술 온라인체험 포털 'waterAX' 개시… [수자원공사 소식]

AI정수장, 디지털트윈 등 핵심 기술 언제든 체험
수자원공사-기후에너지부-부산시 'AI 상수도 운영기술' 협력
중앙정부–공공기관–지자체 첫 상수도 AI 협력 사례
AI 정수장·스마트 관망관리 전국 확산 추진

기사승인 2025-12-15 14:50:35 업데이트 2025-12-15 16:56:05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도 디지털 기술 온라인 포털 ‘waterAX’.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도 디지털 기술을 온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포털 ‘waterAX’를 15일 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에서 열린 수도 AX 심포지엄에서 waterAX를 선공개하며 주요 기능과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그동안 수자원공사가 개발한 AI정수장, 정수장 디지털트윈, 관로 디지털트윈, water-NET, 자산관리체계 등 디지털 기반 수도기술은 현장에서만 시연이 가능해 대중의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waterAX는 이러한 제약을 해소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플랫폼 방문자는 수자원공사의 핵심 수도 기술에 대해 온라인에서 실제 운영환경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사업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술별 핵심 기능과 경제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초기 사업기획 단계에서 기술 도입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수자원공사는 waterAX에 기술 수요자가 관리 중인 시설물의 디지털 기술 수준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평가 기능을 탑재하고, 수요자 요청이 있는 경우 기술수준 진단과 시범적용,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신규 솔루션 추가, 사용자 편의성 개선, 모델 최적화, 사용자 피드백 반영 등을 지속 추진해 waterAX를 수도부문 디지털 솔루션의 대표 체험 및 사업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waterAX는 그간 한국수자원공사가 축적해온 수도 디지털 솔루션을 집약한 포털로, 기술 이해도 제고뿐 아니라 실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종합적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외 물산업 이해관계자와의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고, 수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도 디지털 기술 온라인 포털 ‘waterAX’.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기후에너지부-부산시 'AI 상수도 운영기술' 협력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와 ‘수도 AX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수도 AX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왼쪽부터)김병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 김효정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한국수자원공사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가 AI 혁신전략과 연계해 상수도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상수도 운영기술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중앙정부–공공기관–지자체 간 첫 3자 협력 사례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AI 기반 상수도 운영기술의 도입·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상수도 분야 AX 전환을 위한 정책 및 재정 지원 기반 마련, 상수도 운영 효율화 및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정보 교류, 실무협의체 운영 및 정기 기술교류회 개최,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을 협력 수행한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는 AI 기반 물관리 정책 지원과 제도 마련, 기술 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AI 상수도 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국 단위 AI 물관리 확산의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및 ICT 기술 발전에 따라 수질, 수량 등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 운영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하는 등 정확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상수도 운영체계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구축한 AI 정수장 운영기술과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AI 기반 상수도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부산시와 공유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자체 현장 중심의 AI 물관리 모델 실증과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 정수장의 실제 운영환경과 수질, 수요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다른 지자체의 상수도 시스템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정부의 AI 혁신 기조와 함께 물관리 분야에서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계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후부,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물관리의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모두 아우르는 수도 AX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