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국 첫 그린벨트 오지마을 '문화교실' 잘했다

양산시, 전국 첫 그린벨트 오지마을 '문화교실' 잘했다

동면본법마을 건강체조, 호포새동네 음악 낭독극
정부지원사업 전국 첫 사례…정부 평가서 '우수'

기사승인 2025-12-15 16:11:41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동면 그린벨트 마을을 찾아 현장 평가를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전국 최초로 그린벨트 마을 내 '찾아가는 문화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해당 문화교실은 국토교통부 그린벨트 주민지원 사업비로 운영했으며 정부 평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호포새동네마을, 동면본법마을 등 2개소 마을에 펼친 사업은 동면본법마을 '건강체조를 접목한 신바람 노래교실', 호포새동네 '음악 낭독극'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주민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였다. 사업은 노령자가 많고 이동이 불편한 마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생활기반시설 편중 사업에 치중된 지원 형식을 문화 중심으로 변경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은 총사업비 1천만원으로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주 1회씩 운영했다. 수업 마지막 시간에는 수료식과 기념발표회를 열어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었다. 또 활동기록을 담은 기념책자, 영상을 제작해 기록물로 남기기도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전국 우수 사례로 인정받으면서 혁신성을 입증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