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무디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iM뱅크, 무디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리스크 관리·자산건전성 긍정 평가

기사승인 2025-12-15 16:22:52
iM뱅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았다. iM뱅크 제공

iM뱅크(아이엠뱅크)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리스크 관리와 이에 따른 안정적인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무디스의 평가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시장지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적 방향이 지역 및 산업 측면의 사업 편중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점진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우량 여신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한 점이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충당금 관리와 연체 관리 프로세스의 정교화 등 내부 통제 체계 개선도 건전성 제고 요인으로 꼽혔다.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 이후 2024년 다시 한 번 지방은행 최초의 타이틀을 걸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기존 대형은행과는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기 위한 새로운 비전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지역 기반의 시중은행으로 변모하고 있다.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 마곡과 역삼, 경기 동탄 등에 수도권 거점 점포를 개설하며 전국 영업망의 기초를 구축했고,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지역 중심 금융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순이익의 11% 이상을 사회공헌에 환원하며 지속가능 금융과 지역 상생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전국 영업망 확장과 디지털 혁신을 병행하며 고객 편의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