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0대 명소'… 산림청, 백두대간법 20주년 맞아 선정

'백두대간 20대 명소'… 산림청, 백두대간법 20주년 맞아 선정

백두대간 생태·경관·역사·문화 명소 담은 책자 발간

기사승인 2025-12-16 09:46:19
백두대간 20대 명소 지리산 천왕봉. 산림청


산림청이 백두대간 20대 명소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 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백두대간 인문자원 가치 발굴·활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백두대간 명소 선정 기초조사를 실시, 대중적 인지도와 인문학적 가치평가, 설문조사를 거쳐 20대 명소를 최종 선정했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백두대간 문경새재 과거길. 산림청


책자에는 명소 사진과 더불어 유래, 관광안내정보가 수록돼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핵심적인 생태자산이자 우리의 삶과 문화가 축적된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으로, 2005년 백두대간법 시행 이래 산림청이 20년째 보호·관리하고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