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KTX-이음 증편·연장…안동 철도 접근성 크게 개선

중앙선 KTX-이음 증편·연장…안동 철도 접근성 크게 개선

안동~부전 구간 6회 늘어…관광·경제효과 기대

기사승인 2025-12-16 09:52:50
오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연장 운행돼 안동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오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연장 운행되고 신해운대역이 신규 정차역으로 추가돼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와 지역 간 이동 수요 확대에 따른 조치다. 

안동시는 그동안 코레일을 수차례 방문해 운행 횟수 증회를 요청하고 부산 동부권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구와 협업해 신해운대역 신규 정차 유치를 추진해 왔다.

개편에 따라 안동~서울·청량리 구간 운행 횟수는 하루 9회에서 10회로 1회 늘어난다. 부산 부전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열차는 기존 3회에서 9회로 확대돼 총 6회가 추가된다.

특히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되는 열차 9회 가운데 4회는 신해운대역을 경유해 안동과 해운대, 동부산 관광권 간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함께 지역 간 교류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부산 접근성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정주 여건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