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서울은 시간 불평등 도시”…서울시장 출마 선언

김영배 “서울은 시간 불평등 도시”…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25-12-16 15:08:51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분 역세권 도시’를 골자로 한 서울 구상을 제시했다.

성북구청장을 두 차례 지낸 김 의원은 “서울은 ‘시간 불평등의 도시’가 되었다. 거리가 곧 계급이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며 “서울을 ‘10분 역세권 도시’로 만들어 ‘시간평등특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과 주거, 교통과 여가가 분리된 도시 구조를 문제로 짚으며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 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직장과 주거, 교통과 여가 등이 시민과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통 분야 공약으로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와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을 제시했다.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재추진도 약속했다.

도시개발과 관련해선 영등포·여의도, 청량리·홍릉, 동대문·성수, 신촌·홍대 등 서울 도심 거점 4곳을 고밀 복합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공공 재개발 74곳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의원은 또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4곳의 공공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대법원·대검찰청·국회의사당·경찰청 본청 등 권력기관이 독점했던 서울의 노른자 땅인 공공부지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박홍근·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서영교·전현희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