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대신 신세계’…대구 안심뉴타운에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

‘이케아 대신 신세계’…대구 안심뉴타운에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

기사승인 2025-12-16 15:47:51
대구시는 1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 미국 사이먼프라퍼티 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 동구와 함께 안심뉴타운 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정의관 대구시 동구청 부구청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우체 아큐주오 사이먼 프라퍼티 해외부동산개발 부사장, 홍승오 신세계 전무. 대구시 제공 

글로벌 가구 기업인 이케아 입점 철회 후 개발이 지연된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시청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 미국 사이먼프라퍼티 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 동구와 함께 안심뉴타운 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4만1134㎡ 부지에 영업면적 약 4만2900㎡ 규모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글로벌 패션과 식음료(F&B) 브랜드를 포함한 20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교외형 아울렛의 쾌적함과 도심형 쇼핑몰의 편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로,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렛 조성으로 연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신세계사이먼은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국내 아울렛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으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 2.0 시대’를 선언하고 대구를 첫 신규 출점지로 정했다.

대구시와 동구,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인허가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대구·경북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신세계사이먼 유치로 동부권 개발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