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리보핵산) 기반 희귀난치병 유전자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알지노믹스㈜가 2017년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된 지 8년 만에 18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알지노믹스는 국내 유일의 RNA편집기반 유전자치료제 기업이다.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인 이성욱 대표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대표적인 딥테크 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보유·관리’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지노믹스의 주요 제품은 간암·교모세포종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등이다. 간암치료제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으며, 교모세포종 치료제는 동정적 치료 목적 승인을 획득하여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 대상으로 투약 진행 중이다.
RNA 치환효소 플랫폼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릴리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친 후 미국 코넬대 분자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0년대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트랜스 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TSR) 초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1997년 귀국 후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