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수소 드론 배치…해상 치안 강화

포항해경, 수소 드론 배치…해상 치안 강화

1500t급 경비함정에 2대 배치...불법조업 단속, 인명 구조, 해양오염 감시

기사승인 2025-12-17 17:05:00
이근안 서장이 수소 드론 정비 상태 등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 드론’을 도입했다.

해상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1500t급 경비함정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드론 2대를 배치했다.

지난 10월부터 안전성 검사 등을 거친 후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 것.

이근안 서장은 17일 경비함정을 찾아 드론 정비 상태 등을 점검했다.

수소 드론 비행 장면. 포항해경 제공

수소 드론은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보다 최대 2.5배 이상 비행 시간이 길다.

특히 초속 13m/s 이하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장착, 익수자·실종자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안 서장은 “수소 드론이 각종 구조·단속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용의 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