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 등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린다.
대상은 차준용(83) 달성군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이 수상한다. 그는 44년간 달성문화원장,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헌신했다. 특히 민·관 협력형 복지 체계 구축과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비슬산 참꽃문화제’ 등 전통문화 행사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은 지역사회개발 부문 윤진기(78) 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회봉사 부문 홍창식(68) 레피오 대표, 선행·효행 부문 김향옥(65)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윤진기 대표는 폐교를 문화공간 ‘엄마아빠어렸을적에’로 재탄생시켜 연간 18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발전시켰으며 ‘화본역·철도관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형 마을 발전을 이끌었다.
홍창식 대표는 20년 넘게 취약계층을 위해 치과 기자재를 기증하고 의료봉사를 이어왔으며 어르신 대상 의치관리 교육을 통해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김향옥 회장은 ‘효사랑 봉사단’을 조직해 미용과 공연 봉사를 지속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영상과 손편지로 어르신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특별상은 조재곤(65) 농업회사법인 ㈜영풍 대표이사와 나복희(71) 여성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받는다. 조 대표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고, 나 회장은 20년 이상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 봉사로 지역 돌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1977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올해까지 49회째로, 총 17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대구시 최고의 시민 포상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오신 수상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 나은 대구의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