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에서 '2025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를 열고, 회원 시·군 간 공동사업 추진과 중앙정부 건의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소속 시·군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영월군과 평창군(강원), 제천시·단양군(충북), 영주시·봉화군(경북) 등 3개 도 6개 시·군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2004년 출범 이후 행정·관광·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광역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회원 시·군 공동합의문과 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단일 사업이 아닌 권역 단위 접근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확정된 공동 협력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회원 시·군 공동 홍보 △중부내륙 중심권 통합 관광코스 개발 및 공동 마케팅 △행정협력회 소속 시·군 대표 축제·행사 상호 방문 등이다.
이와 함께 △동서고속도로(제천단양영월삼척) 조기 건설 △평창선(평창제천) 신규 노선 신설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양구) 조기 추진 등 총 9건의 광역 교통·SOC 과제를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엄재만 영월군 기획감사실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군 단위 대응을 넘어 권역 차원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회에서 논의된 공동 건의 사항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