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매출 1조원 돌파 外 CJ온스타일‧홈플러스‧LX하우시스 [유통단신]

대전신세계, 매출 1조원 돌파 外 CJ온스타일‧홈플러스‧LX하우시스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5-12-22 16:52:30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지난 21일 올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연간 누적 순접속자가 8000만명을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윈터 홈플런’ 1주차 주말, 수산·농산·델리 등 핵심 먹거리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LX하우시스는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대전신세계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대전신세계, 매출 1조원 돌파…“중부권 유통사 새로 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가 지난 21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는 개점 4년만에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1974년 대전지역의 최초 백화점인 중앙데파트가 개점한 이래 5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처음 기록하며 중부권 유통업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전신세계는 상반기 내수침체 속에서도 12월 21일까지 7% 라는 견고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대 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는 평가다.

개점 4년간 압도적 브랜드 라인업을 통해 ‘최초’와 ‘단독’이란 수식어가 함께했다. 개점과 함께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시키며 주목받았고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IWC, 부쉐론, 불가리 등 명품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를 대전권 백화점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 디올, 펜디, 반 클리프 아펠, 불가리, 프라다를 연달아 유치했고, 지역 단독으로 톰브라운,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매장을 열었다. 올해 하반기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을 입점시키며 진정한 지역 명품 1번지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그 결과 올해 명품 장르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으며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대전신세계의 차별화된 공간 창출은 매출 1조원 달성에 빼놓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5700평(28만4224㎡) 그 중 백화점 영업면적 약 2만 8100평 규모(9만2876㎡)를 활용해 과학·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막강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과학관 '넥스페리움'을 비롯해 대전신세계갤러리, 4200톤 수조의 아쿠아리움, 하늘공원 등을 운영하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 오징어 게임3 등 인기 IP와 다양한 장르의 팝업까지 더해 2030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영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를 오픈해 데우스, 시티브리즈, 새터, 마리떼 등 의류부터 케이스티파이, 미니소 프렌즈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다양하게 유치했다. 대전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올해 전체 방문객 중 2030세대가 47%를 차지하고 매출 비중도 40%에 달했다.

올해 대전신세계는 VIP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2월 기존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트리니티 라운지로 개편하며 VIP 서비스를 한층 향상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대비 VIP 고객수는 5%가량 증가했다. 
 
대전신세계는 매출 1조원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1위 백화점 위상을 견고히 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할 계획이다. 향상된 고객서비스와 공간별 컨셉 재정립, 유휴 공간 활용 등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전신세계의 1조원 달성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점이 5개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명동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 이어 대전신세계가 합류하면서 전체 12개 지점(천안아산점 제외) 중 절반 가까운 5개 지점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게 된 셈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대전신세계가 대전지역 백화점 역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지역 유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서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의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연간 누적 순접속자가 8000만명을 돌파했다.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 연간 순접속자 8000만 돌파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연간 누적 순접속자(UV)가 8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접속자는 라방 순수 시청자를 뜻한다. 

검색·리뷰 중심 쇼핑에서 벗어나,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이 하나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정KPMG는 최근 보고서에서 ‘발견형 쇼핑’을 2026년 주요 이커머스 트렌드로 제시했으며, CJ메조미디어도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발견형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CJ온스타일이 올해 모바일 라방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NS와 영상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주문 비중이 51%에 달했다. 상품을 검색해 비교하고 상세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방식보다, 클릭 한 번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다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방식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CJ온스타일이 올해 본격화한 ‘콘텐츠 IP 유니버스’ 전략의 결과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방을 중심으로 콘텐츠 IP를 올해 54개까지 확대하고, 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발견형 쇼핑 생태계를 키웠다.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라이브 누적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2.2% 증가했다.

특히 CJ온스타일 라방은 뷰티·패션·리빙·가전 등 고관여 상품 비중이 높아, 콘텐츠의 역할이 구매 결정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객단가 20만원 이상 주문이 라방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충분한 설명과 사용 경험을 전달하는 콘텐츠형 라방이 고가·고관여 상품 구매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인나·기은세·박세리 등 셀럽 IP 라방이 안착하며, 단순 판매를 넘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라방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콘텐츠 경쟁력은 라방 팬덤 확대로 이어졌다. 대형 IP 라방을 중심으로 방송 알림 신청 누적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일회성 쇼핑이 아닌, 정기적으로 방송 시간을 기다리고 다시 찾는 시청 구조가 강화된 결과다. 또한 올해 티빙·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로 확산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고객 수 역시 전년 대비 77% 늘었다.

시청자뿐 아니라 브랜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 라방 운영 브랜드 수는 2023년보다 2배로 늘었고, 라방을 첫 론칭 채널로 선택한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베리시, 팝마트, KBO 브랜드 등 특화 라방 사례가 대표적이다.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는 AI 모델·XR·생성형 AI 드론 등 기술을 결합한 라방으로 호평을 받았고, 팝마트 ‘라부부’ 캐릭터 라방은 전 회차 완판을 기록했다. 이는 브랜드의 세계관과 스토리, 사용 경험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라방에 대한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라방을 필두로 숏폼, 인플루언서까지 발견형 쇼핑 생태계를 확장하며 영상 커머스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영상 커머스 경쟁력을 고도화해 K-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윈터 홈플런’ 첫 날인 18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윈터 홈플런’ 첫 주말 먹거리 매출 성장

홈플러스가 ‘윈터 홈플런’ 1주차 주말(2025년 12월 18일~20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말 홈파티와 집밥 수요가 집중된 수산·농산·델리 등 핵심 먹거리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소비 패턴과 연말 홈파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성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윈터 홈플런은 ‘연말에 집에서 즐기는 한 끼’와 ‘모임용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신선식품과 델리 등 각종 먹거리 중심으로 행사 구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수산 부문에서는 ‘휘라 연어(103%)’, ‘오징어(75%)’, ‘랍스터(49%)’, ‘냉동새우(32%)’ 등 파티용·특별식 재료가 고르게 성장했다.

델리 부문도 인기를 끌었다. 실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표 점포 기준 델리 전체 매출은 최대 21% 늘었고,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차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강정·초밥·치킨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 ‘강정’ 매출은 전년비 46% 증가했으며, ‘초밥(26%)’, ‘치킨(22%)’ 등이 집들이·홈파티 간편식 수요를 흡수했다

채소와 과일 역시 겨울 제철·연말 상차림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채소는 ‘새송이버섯(107%)’, ‘알배기(38%)’, ‘양배추(14%)’ 등 겨울철 국물·구이·찜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구매가 확대됐다. 과일에서는 연말 선물 및 디저트 수요 품목이 두루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키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뛰었다. 딸기는 ‘새벽딸기’ 20톤을 사전 기획했으며, 하루 1만2000팩 물량이 오전 시간대 조기 완판 되었다. 감귤은 ‘제주밀감’과 ‘타이벡 감귤’ 두 가지 상품만으로 주말 기준 총 200톤이 판매되며 겨울철 대표 과일로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대추방울토마토’ 역시 15톤 물량을 사전 확보해 전년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연말 파티 수요가 집중된 축산 부문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대표적으로 100% 냉장 원료육만을 사용해 잡내가 적고 육즙이 풍부한 홈플러스 냉장 양념육 브랜드 ‘생생 양념육(21%)’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아울러 주말 동안(12/18~20) ‘보먹돼 삼겹살·목심’ 65톤, ‘미국산 소고기’ 38톤, ‘옥먹돼 ‘삼겹살·목심’ 30톤, ‘농협안심한우’ 11톤이 각각 판매됐다.

이와 함께 ‘계란(41%)’ 등 낙농·식재료 품목도 집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윈터 홈플런 효과가 나타나 행사 첫날(12/18)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가량 늘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윈터 홈플런은 홈플러스가 겨울 시즌 처음으로 진행하는 홈플런 행사로, 연말 홈파티와 집밥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상품 구성과 물량을 준비한 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홈플러스를 선택해 주신 고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이은 2주차 행사에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계절에 맞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에서 교육생들이 바닥재 시공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 ‘2025 ESG 평가’ 통합 A등급

LX하우시스는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환경 우수(A), 사회 우수(A), 지배구조 우수(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LX하우시스는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이어가게 됐다.

우선 환경(E) 분야에서 LX하우시스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조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에너지 소비량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S) 분야에서는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추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지원을 목적으로 ‘상생협력펀드’ 및 ‘동반성장 상생협력기금’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인테리어 시공인력 양성 교육 시설인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시공 협력사들의 고민 해결을 도와주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연간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협력사 및 대리점으로 취업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LX하우시스는 보호 아동 및 청소년의 거주 공간 개보수를 지원하는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활동’, 노후 어린이집의 바닥재 교체를 지원하는 ‘녹색유아공간 전환 지원사업’ 등 회사 설립 이래 사업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점으로도 사회(S)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에선 2022년 신설된 ESG위원회를 필두로 ESG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전사적인 ESG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올초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각 산업군별 ESG경영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된 바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10년 연속으로 ESG평가 통합 A등급에 선정된 것은 사업 역량을 살린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활동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