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성과 바탕 국제행사 유치 ‘본격화’…G20·세계에너지총회 등 검토

경북도, APEC 성과 바탕 국제행사 유치 ‘본격화’…G20·세계에너지총회 등 검토

기사승인 2025-12-23 14:34:35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국제행사 유치 추진 상황 검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제행사 유치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7대 분야 69개 국제행사에 대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공익성, 연계성, 파급효과를 종합 검토해 27개 국제행사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행사별 추진 경과와 중앙부처·국제기구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국제행사의 유치 절차를 논의했다.

G20과 세계에너지총회가 주요 검토 대상으로 다뤄졌다. 경북도는 2028년 한국이 의장국으로 확정된 G20 정상회의 유치를 검토 중이며, 풍력·수소·원자력 등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점으로 15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에너지총회 유치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국제백신연구소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백신 포럼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약산업 파급력이 높아 전략적 유치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앞서 도는 아시아·태평양 관광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PATA 연차총회의 2026년 경주 개최, 세계 도시들이 지속가능성과 기후위기에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ICLEI 총회의 2027년 포항 개최를 확정했다. 

경북도는 APEC을 통해 국제회의와 마이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담 조직인 마이스 산업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G20,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뿐 아니라 의료·농업·문화관광 등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국제행사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경북에는 구미 전시컨벤션센터와 안동컨벤션센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가 운영 중이며, 2027년 포항 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로 경북의 국제행사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며 “문화와 산업, 자연환경 등 지역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국제행사가 실제 유치로 이어지도록 실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