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는 2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간 종전안 논의를 앞두고, 최종 결정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안에 대해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젤렌스키)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면서 “그러니 우리는 그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최근 양국이 도출한 20개 항목의 종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종전안의 약 90%가 준비됐다고 설명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가장 첨예한 쟁점인 영토 할양 문제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할 종전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이번 회담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게 그(젤렌스키)에게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건 푸틴(러시아 대통령)하고도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성탄절인 전날 나이지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가한 공습이 당초 2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자신이 하루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미군)은 더 일찍 할 예정이었지만, 내가 ‘아니다,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자’고 말했다”며 “그들(ISIS)은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세게 타격했다. 모든 캠프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말 자신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재건·확대하려고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공습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