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산학공동교육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영남이공대, 산학공동교육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산업체 연계 실무 중심 교육성과 한눈에
7개 학과 참가, 현장 문제 해결 아이디어 경쟁
수술 후 유착 막는 차세대 의료소재로 호평

기사승인 2025-12-28 11:10:21
영남이공대 ‘산학공동교육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26일 천마스퀘어에서 ‘2025학년도 산학공동교육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고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학공동직무능력향상교육 ‘키스톤디자인(Keystone Design)’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는 24개 학과(계열) 교원과 재학생,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7개 학과(계열) 학생팀이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본선에는 소프트웨어융합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화장품화공계열, 사회복지학과, i-경영회계계열 등 다양한 계열이 참여해 산업체 직무 분석부터 문제 정의, 해결 방안 도출, 결과물 구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산학협력 기반 교육의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 실시간 위험 감지, 스마트 복지 서비스, 금융권 취업 분석 등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를 다루며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대상은 화장품화공계열 CCTL팀이 수상했다. 최현지, 배정빈, 신선호, 우진윤, 안승민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스마트 이중분사형 하이드로겔 유착방지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수술 후 조직 유착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의료소재를 선보였다. 

체온 반응형 겔화 구조와 전기 자극 반응형 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술 부위별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기 자극에 반응해 분해 시점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도입,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학협력 기반 실무 교육성과를 입증했으며, 우수작들은 내년 ‘2025학년도 YNC RISE사업 성과확산포럼’에서 전시된다. 

박민규 영남이공대 RISE사업단장은 “키스톤디자인은 산업체 직무와 직접 연결된 실질적인 산학공동교육 모델”이라며 “기업이 요구하는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학생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산업체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실습·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