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도시재생 '모범사례'… 국토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

동해시 도시재생 '모범사례'… 국토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

주민 참여와 AI·문화 결합 전략 높이 평가
삼화·송정·발한 3개 지구 차별화 성과 주목

기사승인 2025-12-30 19:18:32
동해시청 전경.
강원 동해시가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동해시는 30일 국토교통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도시재생을 포함한 국토교통 분야에서 창의적 정책 추진과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것으로, 동해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 기획과 주민 참여 기반 운영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해시는 삼화지구·송정지구·발한지구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획일적인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과 생활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문화 콘텐츠와 상권 재생, 주민 주도 운영에 더해 AI 기술을 접목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삼화지구는 체류형 마켓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상권 재생 모델을 구축했다. ‘삼화토요마켓’을 총 10회 개최하며 삼화시장 활성화를 도모했고, 무릉계곡 관광객 유입과 연계해 외부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끌어들였다. 주민협의체와 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점이 특징이다.

송정지구는 동해항과 동해역이라는 지역 자산을 활용해 상권 중심형 재생 전략을 펼쳤다. ‘불금전파 송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했고, 지역 특산물인 먹태를 활용한 상품 개발로 골목상권 회복에 성과를 냈다.

발한지구는 묵호항의 역사성과 어족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융합형 재생 사례로 주목받았다. 오징어를 테마로 한 ‘놀토오삼’ 축제를 운영해 회차마다 500명 이상 방문객을 끌어들였고, AI 기술을 활용한 사진 복원·작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을 잇는 정서적 콘텐츠를 구축했다.

동해시는 도시재생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마을 음악 작곡, 사진 복원, 치유형 포토존 설치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삼화지구와 묵호별빛마을, 발한지구에 조성된 감성 콘텐츠는 SNS 확산을 통해 방문객 유입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장관 기관표창은 주민 참여와 첨단 기술, 지역 문화를 결합한 도시재생 모델이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동해시 전반의 생활 환경과 지역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