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 급식실 조리 로봇 도입 효과 뚜렷"

부산교육청 "학교 급식실 조리 로봇 도입 효과 뚜렷"

솥 앞 작업 시간 69%↓, 근력 필요 작업 72%↓

기사승인 2025-12-30 17:27:45
부산교육청이 도입한 조리 로봇.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에 올해 처음 도입한 조리로봇이 조리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이 외부 전문기관과 교육청 자체 분석을 통해 조리로봇 도입 전·후 작업환경을 비교한 결과 고온·고위험 조리작업이 집중되는 솥 앞 작업시간이 평균 69%, 근력 투입이 필요한 작업횟수는 7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 자세와 신체 동작을 기준으로 분석한 작업 강도는 약 50% 줄어 근골격계 부담 등 신체적 위험요인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육청이 지난달부터 총 4차례의 간담회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작업환경 개선(82%), 업무 강도 경감(78%), 업무 편의성 향상(74%)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응답자의 90% 이상이 향후 조리로봇 도입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부산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지난 5월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학기부터 학교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고온·고위험 조리환경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업무 강도를 경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실증사업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조리로봇의 기능을 보완하고 학교급식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입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조리종사자의 안전이 곧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