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경북 울릉도에서 경북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울릉도 저동항 일출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경북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의 ‘새 출발’ 상징적 의미로 기획됐으며,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영남대 특강에서 밝힌 ‘경북 경제 위기 극복’ 의지를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
그는 일출 메시지에서 “2026년은 꽉 막혀 있던 경북의 경제와 정치가 술술 풀리는 희망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 감소와 낮은 재정 자립도 등 경북이 처한 현실을 언급하며 “도민의 답답함을 누구보다 공감하며, 새해에는 시원한 소식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이 다시 움직이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혁신이 중요하다”며 “도민 삶의 현장에서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북은 제조업 침체와 청년 인구 유출로 경제 활력을 잃고 있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 논의가 활발하다.
최 전 부총리의 이번 행보는 2026년 총선을 앞두고 경북 경제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최 전 부총리는 최근 경북도의 재건을 마지막 소임으로 규정하며 오는 6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경산 등지에서 잇따라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 침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경제부총리 경험을 내세운 ‘경제통 도지사론’을 부각하는 중이다.
특히 영남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을 통해 “경북의 성장 엔진이 멈춰섰다”며 특화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사실상의 정책 출사표 성격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 여부와 맞물려 경북도지사 선거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