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2026년 전작권 전환의 해…FOC 검증 철저히 준비”

안규백 “2026년 전작권 전환의 해…FOC 검증 철저히 준비”

기사승인 2026-01-02 16:21:12
안규백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일 “올해 추진될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한반도 안보를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갖췄음을 국민과 전 세계에 증명하는 중대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2026년도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북한은 최근 핵잠수함 건조 사실을 공개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에 담긴 국가적 의미와 시대적 사명을 분명히 인식하고, 전 장병이 하나 된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올해 11월 열리는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FOC 검증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는 FOC 평가를 마치고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FOC 검증이 마무리되면 최종 단계인 FMC 평가와 검증으로 넘어가게 된다.

국방부는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올해 1월 한미 간 전작권 전환 관련 협의에 착수해 3~8월 ‘자유의 방패(FS)’와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연합연습을 통해 공동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에는 조건 충족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고, 11월까지 FOC 검증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국방부 장관 주관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열어 조건 충족 상황과 동맹 현안을 점검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또 “2026년은 전작권 전환의 해이자 국민의 군대 재건의 분수령”이라며 국방개혁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해 12·3 불법 계엄으로 무너진 군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아픈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올해는 국민주권정부의 국방개혁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자원 감소를 언급하며 군 구조 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병력 절감형 군 구조로 전환해 질적으로 더욱 강한 군대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영 문화와 관련해서도 “군복 입은 자부심이 곧 전투력이 되는 선진 병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끝으로 “국방개혁의 주체는 결국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를 만들고, 그 신뢰 위에서 첨단 강군을 완성하겠다. 이 길의 선두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