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스타트업 찾고 키우기 ‘진심’

천안시, 스타트업 찾고 키우기 ‘진심’

4년간 400곳 찾아 1170억 투자 이끌어
“10년내 유니콘기업 2곳 만들어 내겠다”
실증 지원, 플랫폼 활성화, 글로벌 후원

기사승인 2026-01-05 10:37:52
지난해 9월 열린 천안 C-STAR Awards.  천안시

천안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4년간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40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1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천안시는 그동안 ‘5년간 500개 스타트업, 10년 이내 2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역 내 창업 지원기관과 협업해 지역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그결과 고용창출 1030여 명,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72건, 민간투자사(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유치 14개 사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협력 플랫폼 마련= 시는 투자유치 연계, 제품 설명회 개최, 실증 지원, 지역 중견기업과의 협력 등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C-STAR Awards, C-STAR 인사이트 투어 등을 실시해 창업가, 투자사,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열린 천안 C-STAR Awards에는 300여 명의 창업·투자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천안 창업 생태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IR 경진대회에서는 301개 스타트업 중 하이퍼비주얼 에이아이 등 4개의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또 스타트업이 실제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배우는 C-STAR 인사이트 투어를 잇달아 개최하며 기술 교류와 투자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글로벌 진출 지원= 창업진흥원과 연계해 K-스타트업관 내에 천안시 통합관을 마련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BIBAN 박람회에 스타트업 20개 사가 참여해 810여 건의 상담과 총 3700억 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 생태계 확대=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12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시행했다. 천안-그래비티 지역유망기업 투자조합(24억5000만원), 크립톤 지역창업생태계 라이콘 펀드(131억원), KB-안다 딥테크 벤처투자조합(250억원)을 연이어 조성해 지역 기업 중심의 투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 창업 생태계의 양적 성장과 질적 고도화를 함께 추진하며 ‘혁신창업 메카 도시’ ‘스케일업 중심 도시’로 성장 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스케일업(scale-up)은 스타트업이 검증된 사업을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성장 단계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