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올해는 ‘미래도시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AI를 중심에 둔 3대 산업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익산의 미래 100년의 토대를 다지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농업·식품·바이오 산업에 AI를 융합한 ‘3+AI 전략’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증명해왔다”면서 “올해는 누적된 성과 위에 미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쌓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입점 확정, 지역사랑상품권 ‘익산 다이로움’의 실질적 경제효과, 민간특례공원 프로젝트, 청년 인구 순유입 1위 달성 등 확연히 달라진 도시 위상을 보여줬다.
이에 시는 작년에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3+AI 전략’ 중심의 대전환의 해로 삼아, 산업 구조 혁신과 시민 삶의 변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도시에 맞춘 전환산업 구조 전환을 위해 디지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AI 디지털혁신센터·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무인·지능형 공정을 실증하고, 고숙련자의 기술을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AI 한글화 전담 교육센터를 구축해 시민 대상 기초 교육부터 강화학습 기반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갖추고,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기반 AI 의료 인프라를 조성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디지털 기술로 시민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스마트 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자율주행 버스 연내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도심에는 XR 기반 디지털 관광거점을 조성해 문화·관광 영역까지 기술을 확장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생활 안전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안전망도 강화한다.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농업에도 AI를 본격 도입한다.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센터를 중심으로 농기계·농기자재 개발과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AI 기반 정밀농업 실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등을 통해 무인·자율 농작업 시스템을 실현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에 첨단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기반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한 익산은 푸드테크 기반 식품 산업 고도화를 통해 세계적인 식품 도시 도약을 목표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품산업을 기술·문화·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국립 익산식품박물관과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관람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업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를 구축해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단계에 걸쳐 조성되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와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임상시험센터 등을 중심으로 익산을 국내 최대 동물용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제 분야는 청년시청·통합일자리센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관광 분야는 백제 유적 정비와 문화형 축제를 강화해 천만 관광도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모아복합센터, 어린이 전문병원, 노인인력개발교육원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긴급지원과 돌봄체계 고도화를 바탕으로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환경 분야는 도시숲과 생태축 복원, 노후관로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행정 분야는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주민참여예산, 친절행정을 통해 시민 체감형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행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시민, 지역을 지켜온 공동체의 신뢰,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과 함께 완성된다”며 “올해도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시민과 호흡하며,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책임행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