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CES 2026서 글로벌 기술·외교 네트워크 가동

부산시, CES 2026서 글로벌 기술·외교 네트워크 가동

기사승인 2026-01-09 18:22:51
송복철(왼쪽부터) 부산경제진흥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헝가리 수출진흥청 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헝가리 수출진흥청 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가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기술·외교 네트워크를 연이어 가동하며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투자유치 기반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통합부산관에서 부산경제진흥원과 헝가리 수출진흥청(HEPA) 간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과 경제·무역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8일에는 CES 2026 핵심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투어하며 LG전자와 현대차그룹 전시관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등 주요 최신 기술 트렌트를 살폈다.

시는 현재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로봇·AI 기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기업의 로봇·AI 기술 동향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를 촉진하고, 도시 문제 해결형 로봇 실증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부산과 CES 간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부산 기업의 지속적인 CES 참여 확대와 글로벌 기술·투자 네트워크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기술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 모델과 지역 신생 기업·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투자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측은 CES의 주요 기술 트렌드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을 꼽으며 시가 추진 중인 로봇·AI 기반 첨단전략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공감하고 향후 부산 방문 등 협력 확대 의지도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 프로 미식축구 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방문해 레이더스 구단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대형 스포츠 기반 시설이 도시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글로벌 스포츠 구단 및 관련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대형 스포츠 시설을 활용한 도시 재생, 관광 활성화, 민간 투자 유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기술·문화·스포츠·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과 민간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