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 與 원내대표 곧 선출…후보들 ‘당정청 원팀·지선 승리’ 한목소리

‘4파전’ 與 원내대표 곧 선출…후보들 ‘당정청 원팀·지선 승리’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6-01-11 17:11:12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은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발판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3시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보궐선거 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에 사퇴함에 따라 치러지는 선거로, ‘국회의원 80%, 권리당원 20%’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보궐선거로 선출된 원내대표의 임기는 약 4개월이다. 

정견 발표 첫 주자로 나선 한병도 의원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이후에도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물론 내란 종식을 위한 입법도 임기 내 완수하겠다. 전광석화처럼 민생 개혁 법안도 밀어붙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단단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청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 이견은 최소화하고 합의된 결론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 압승으로 내란 청산은 완성될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백혜련 의원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고 당을 안정시켜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왔다”며 “깨끗한 공천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또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 이전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 처리 방침을 밝히며 “사법 개혁도 제 손으로 직접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빈틈없이 당정청이 소통해 이견이 발생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준 의원은 “원내대표 중도 사퇴는 비상사태다. 더 심각한 것은 민주당의 윤리 감각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당 전반에 엇박자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당의 윤리 의식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끌어올리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동하겠다”고 했다. 진 의원은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잔여 임기 동안 윤리, 당내 토론, 내란 청산을 확실하게 추진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견 발표에 나선 박정 의원은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취임 6개월 만에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더 늘리려는 사심, 하나를 더해 둘을 얻으려는 사심이 모여 당의 위기를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는 스스로를 내려놓고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길을 가려고 한다. 원내 사령부가 아닌 원내 야전 부대로 뛰며 성공한 정부와 여당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