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 1313분류군 ‘시드뱅크’ 저장 완료

한수정,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 1313분류군 ‘시드뱅크’ 저장 완료

2019년부터 추진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 수집’ 사업 마무리
백두대간서 116과·518속 1313분류군 종자 수집, 시드뱅크 저장

기사승인 2026-01-26 15:03:54
산림현장 조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대간 생태 축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자생식물의 종자수집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분포하는 한반도 관속식물 가운데 종자식물 1721 분류군의 75%에 속하는 1290 분류군의 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사업을 통해 백두대간 지역에서 수집한 식물종 116과 518속 등 총 1313 분류군을 시드뱅크에 저장했다. 

또 관속식물 확보 목표 중 76.3%에 해당하는 7878건의 종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는 전문가 수십 명이 수년간 축적해야 가능한 데이터 규모다.

한수정은 이 기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시한 식물 유전다양성 보전 권고 기준인 세계식물보전전략(GSPC) 목표의 75%를 충족시켰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 종자수집은 단순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국가 생물자원 관리 전략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생태계 훼손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생물다양성 국가안전망을 구축하고, 확보된 종자가 복원‧연구‧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