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신규 원전 3기 건설 확정에 ‘적극 환영’…원전·SMR 산업 전면 지원

경상남도, 신규 원전 3기 건설 확정에 ‘적극 환영’…원전·SMR 산업 전면 지원

기사승인 2026-01-27 14:00:08 업데이트 2026-01-27 14:45:08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등 신규 원전 3기 건설을 확정하자 경상남도가 도민과 함께 환영 입장을 밝히며 도내 원전기업의 실질적 수주 확대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6일 정부(기후에너지환경부)의 발표와 관련해 "이번 결정은 국내 원자력산업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출 확대의 분기점"이라며 경남이 대한민국 원전 제조산업의 중심지로서 다시 한 번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공식화하며 대형 원전 2기는 2037~2038년, SMR 1기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원전 필요성 공감은 80% 이상, 신규 원전 추진 지지는 60% 이상으로 나타나며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신한울 3·4호기와 체코 신규 원전 이후 SMR 상용화 이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도내 원전기업의 일감 공백 문제를 정부에 지속 건의해왔다. 이번 신규 원전 건설 확정으로 신한울 3·4호기 사례에 비춰 약 3조원 이상의 주기기 제작 물량이 경남지역에 추가로 배정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도내 원전기업들은 공급망 생태계 유지를 위한 일감 확보는 물론 SMR 제조 전환을 위한 투자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기기 제작에 수반되는 보조기기·기자재 물량은 도내 340개 원전기업 전반으로 확산돼 지역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번 정책 효과가 도내 기업의 실제 매출과 수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신속히 가동할 방침이다. 우선 △원전산업 성장펀드 조성(586억원) △중소기업 원자력 특별자금 지원(350억원)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5억원)을 확대해 국내외 품질·안전 인증 취득과 갱신을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해 △SMR 제작 지원(323억원)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296억원)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2695억원) 등 대형 원전과 SMR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신규 원전 건설 확정은 대한민국 원자력산업 재도약과 해외 수출 확대의 신호탄"이라며 "정부의 실용적 원전 정책 기조에 맞춰 도내 원전기업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국내는 물론 세계 원전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관련 정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