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의회도 협조해야죠"…인제대·김해시의회 협력 나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의회도 협조해야죠"…인제대·김해시의회 협력 나서

청년 인구 유출 방지 실질 해법 머리 맞대
"글로컬 대학, 지역사회 전폭 지지 필수"

기사승인 2026-01-28 09:49:45 업데이트 2026-01-28 12:57:21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김해시의회와 손을 맞잡고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인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는 26일 김해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송재석) 위원들을 초청해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필수 조건인 ‘All-City Governance(도시 전체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대학과 의회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의회·지자체 주요 관계자 27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김해시의회에서는 송재석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김유상 의원, 조종현 의원, 류명열 의원, 정준호 의원, 허수정 의원이 참석해 지역 대학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인제대에서는 전민현 총장과 손은일 부총장, 이우경 글로컬대학사업본부장 등이 김해시에서는 한경용 정책기획과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현재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최대 현안인 청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김해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체계(교육-취업-정주)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주고 받았다.

특히 의원들은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등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핵심 기구 운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민현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업으로, 시의회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수적이다. 오늘 27명의 민·관·학 관계자가 모여 나눈 고견을 바탕으로 대학과 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인 ‘All-City Campus’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인제대 작업치료학과 졸업예정자 국가고시 전원 합격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작업치료학과는 ‘제53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졸업예정자 38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번 결과로 인제대는 매년 보건의료 관련 국가시험에서 전국 최상위권 합격률을 유지하며, 해당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학과 측은 이번 성과의 요인으로 세계작업치료사연맹의 교육기준 인증을 받은 글로벌 커리큘럼과 현장 중심의 임상실습 교육을 꼽았다.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합격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전공 심층 스터디, 실전 대비 모의고사, 교수-학생 간 밀착 상담을 지원하는 ‘평생 지도교수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인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미령 학생(4학년)은 “교수님들의 전문적인 지도와 학과에서 제공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덕분에 실전에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영애 작업치료학과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교수진의 헌신적인 지도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역량을 갖춘 작업치료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생명의료분과 협의회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의료분과 협의회’를 국립창원대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 및 G-램프(LAMP)사업단에서 공동 개최하고, 생명의료 연구지원 인프라 운영 고도화 및 거점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생명의료 분야 연구시설·장비 운영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활용 체계를 보다 실효성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수센터 발표를 통해 각 센터의 운영 성과와 강점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교류를 확산하는 한편 각 센터가 겪는 어려움과 개선 필요사항을 함께 논의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협의회에서는 박민원 총장과 한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협의회장을 비롯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 기초사업실 남연경 실장 및 서울대, 동국대, 숙명여대, 원광대, 인제대, 경북대 등 각 기관 센터장 및 전담운영인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센터의 자립화 및 센터 운영, 전담인력 전문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운영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우수 운영사례 확산을 위해 3개 센터의 발표가 진행됐다. 강원대 항암혁신신약개발 핵심연구지원센터 이종국 센터장, 한양대 생체시료-다중오믹스 디지털바이오분석지원센터 최재훈 센터장이 각각 센터 운영 성과와 노하우 및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포항공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이지오 센터장은 초저온 현미경 연구 인프라 구축 현황과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장영훈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센터 리모델링과 21대 연구장비 집적을 완료한 뒤 장비 활용시간·활용건수 등 주요 운영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2026년 2월 2일 기준 SCI 논문 사사 63건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2단계에서 센터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창원대 신임교수, 창원향교서 전통의례 봉행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신임교수들이 창원향교를 방문해 전통 의례를 올리며 교육자이자,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대학 구성원으로서 공직 가치와 윤리의식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열린 의례는 창원향교 대성전에서 고유례(제례)를 봉행하며 선현에 대한 예를 갖추고, 교육자의 품격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신임 교수들은 국립대학 교원이 갖추어야 할 태도와 공공성의 의미를 전통의 ‘예(禮)’ 문화속에서 직접 확인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창원향교 연계를 통해 신임 교수들이 강의와 연구 역량을 넘어 대학의 공공성, 교육자의 책무, 공동체적 가치를 현장 속에서 체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교육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 공유 가능한 전통·인문 가치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관계자는 “이번 창원향교 방문은 신임교수들이 교육자로서의 전문성뿐 아니라, 공적 책임과 가치 기반의 교육 철학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의 가치를 교육적으로 확장하고, 국립대학으로서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