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민주당 162명과 혁신당 12명이 합쳐지는 몸집 불리기 자체는 의미가 없다”며 의미 있는 정치적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28일 MBC 뉴스투데이 ‘투데이 모닝콜’에서 “‘의미 있는 정책적 가능성들을 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안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진행된 당무위원회 회의 분위기에 대해 “백가쟁명(百家爭鳴)이 있었다”며 “찬성과 반대가 7 대 3 정도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논의 자체를 본격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 (민주당 측에서) 제안 방식이나 준비된 내용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지방선거에 악영향이 있으니 당장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또 “결국 합당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리 원칙과 기준에 맞게 질서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도 상당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이 합당을 제안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조건을 준비하거나 협의한 것은 전혀 없다”며 “혁신당이 그동안 표방해온 가치, 원칙, 정책적 기조 자체가 사라지거나 약화돼선 안 된다는 기준 아래서 발전적으로 가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을 유일한 원칙으로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서 원내대표는 합당 시 당명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의 합당에 대한 내부 논쟁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합당 후 당명 문제는 실무 테이블이나 논의 과정에서 다뤄질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어떤 구상이 있다면 일단 혁신당도 제안해야겠지만 이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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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예측 불가라고 본다. 이제 논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라며 “굉장히 많은 난관이 있다. 만약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고 구체적인 상이 나와야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