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 치료 넘어 생활로…시민 일상 지킨다

사천시보건소, 치료 넘어 생활로…시민 일상 지킨다

예방부터 출산·돌봄까지…'보건소의 진화'가 사천을 바꾼다

기사승인 2026-01-29 09:44:19
사천시보건소가 '아프면 찾는 곳'에서 '일상을 지켜주는 곳'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민선 8기 들어 예방 중심 보건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사천시보건소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도 단위 평가에서 총 10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매·정신건강 예방부터 감염병 관리, 식품안전, 출산과 돌봄까지 보건소의 역할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한 결과다.

보건소는 시민의 삶에 직접 닿는 보건정책을 목표로, 치료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예방·건강증진 중심의 체감형 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보건소에서 이런 것까지 하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건소는 시민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건강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성과로도 증명됐다. 사천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통합건강증진사업 10년 연속 우수지자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감염병관리사업, 정신건강의 날 우수기관 선정 등 예방 중심 보건정책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는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8회 선정이라는 성과를 포함해 2025년 한 해에만 총 10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6년을 대비한 보건의료 기능 개편과 신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별 보건 수요를 반영해 보건기관의 기능을 진료 중심에서 예방·건강증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삼천포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신체활동 증진,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거점센터로 기능을 확대한다. 사천읍보건지소 역시 건강상담과 예방관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의학·치과·영양 분야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보건지소로의 변화도 검토 중이며, 시민 편의를 위해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기관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감염병 예방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국가예방접종을 적극 시행하는 가운데,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생백신 1회를 무료 지원한다. 유료였던 백일해 예방접종은 성인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출산·돌봄 분야 역시 눈에 띄는 변화가 이어진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이용 유형과 관계없이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며,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대상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장애인·다자녀 가구 영아까지 확대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출산가정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을 도입해, 생후 5개월에서 12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가구당 30만 원 상당의 농·축산물 등을 경남몰 포인트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 보건정책은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시민의 하루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보건소를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 곁에서 삶을 지켜주는 가장 가까운 건강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기능 개편과 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건강한 사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