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 찾은 이종찬 광복회장…문경 호국 성지에 발길 이어져

박열의사기념관 찾은 이종찬 광복회장…문경 호국 성지에 발길 이어져

기사승인 2026-01-30 12:48:18
광복회 이종찬 회장 등 관계자들과 서원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열의사기념관 제공. 

문경시 대표 호국 성지인 박열의사기념관이 연초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박열의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기념관을 방문해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박열 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를 참배한 뒤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종찬 회장은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었던 기념관을 오늘에서야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독립운동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운동 역사 보존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념관을 찾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오는 7월 23일 열릴 예정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기 기념식에도 참석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정토회 산하 ‘정토경전대학’ 수강생들이 기념관을 찾아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가네코 후미코 여사 탄생 123주년을 맞아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정토경전대학 김효영 진행자는 “두 분의 대한민국을 향한 헌신과 신념을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충시설을 찾아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토경전대학 수강생들이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탄생 123주년을 맞아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았다. 박열의사기념관 제공.

한편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난 17일 박열 의사 제52주기 추모식에서 “현재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장된 박열의사의 묘를 민간차원에서 중장기 계획을 세워 모셔 오기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선언해 주목 받았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심장부를 강타한 박열 의사는 6·25 전쟁 당시 북한으로 강제 피랍돼 1974년 1월 17일 향년 73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서 이사장은 “유해 봉환은 평생 민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한 박열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숭고한 정신을 문경과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