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속도로 사망사고 상반기 최다…화물차 사고 비중 56%

2월 고속도로 사망사고 상반기 최다…화물차 사고 비중 56%

기사승인 2026-02-02 10:03:32 업데이트 2026-02-02 17:40:21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2월 한 달간 고속도로 사망자가 45명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56%인 25명이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로, 졸음운전과 주시태만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화물차 사망사고의 76%는 운전자의 피로운전이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히터 사용과 장거리·야간운행이 겹치며 사고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4년 남해2지선, 2025년 중부내륙선 등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연쇄 추돌과 방호벽 충돌 등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또 최근 3년간 2월에는 사망자 2명 이상이 발생한 중대 교통사고가 4건 발생해 총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기온 하락으로 도로환경이 악화되고, 대형차량이 연계된 사고일수록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또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법규 위반을 줄이고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운전자에게는 2시간 이상 주행 시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고, 창문을 주기적으로 열어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눈길과 빙판길 등 악천후 시에는 평소보다 20~50% 감속, 시속 100km 주행 시에는 차간거리 100m(백색 점선 5칸 이상) 확보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