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관광 핵심 거점으로 강릉시 부상

올해 강원 관광 핵심 거점으로 강릉시 부상

AI가 예측한 2026년 강원 관광 지형도…중심 역할 수행 ‘강릉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및 지자체 정책 분석 결과,
강릉시가 도내 관광 성과 견인할 것으로 전망

기사승인 2026-02-03 10:35:42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데이터 분석 결과,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중 관광 산업에서 큰 성과를 낼 도시는 ‘강릉시’인 것으로 예측됐다. 강릉 경포해변과 경포호수 전경. 강릉시 제공

관광 빅데이터와 지자체 정책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26년 강원도 관광 산업에서 강릉시가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분석은 강릉시가 최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관광 빅데이터와 강원도의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추진 전략, 각 시·군의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 등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AI에게 통합 분석하게 해 도출한 결과이다.

AI 분석에 따르면 강릉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1박 이상 체류 관광 비중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비교적 뚜렷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선 철도 개통 이후 관광 수요가 수도권 중심에서 영남권까지 확장되면서, 향후 관광객 유입 기반이 더욱 넓어져 2026년 한 해 동안 약 4000만명의 관광객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강릉시는 이에앞서 올해를 ‘글로벌 관광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설정, ‘강릉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시는 체류형 관광 확대와 국제 관광 수요 유치 등을 통해 약 28조원 규모의 직접 관광소비 효과와 10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죽헌 전통 뱃놀이, 경포 달빛아트쇼 등 야간·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당일치기 중심의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시간 소비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도 주력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데이터 분석 결과,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중 관광 산업에서 큰 성과를 낼 도시는 ‘강릉시’인 것으로 예측됐다. 강릉시 전경. 강릉시 제공

또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ITS 세계총회 개최 준비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K-문화·이벤트 등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된다.

AI에 따르면 올해 관광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 워케이션 확산·정착과 로컬 브랜드 소비 증가·심화가 주요 흐름으로 꼽혔다. 

강릉은 워케이션 관련 인프라와 ‘강릉 커피’로 대표되는 지역 고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방문객뿐 아니라 장기 체류형 관광 수요(생활인구) 유입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번 AI분석에서는 춘천이 호수 관광과 수도권 배후 수요에서, 속초가 미식 관광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관광 소비 규모와 정책 확장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향후 관광 정책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라며 “체류형 관광과 글로벌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을 통해 강원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