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자체 개발한 ‘드론을 이용한 열 수송관 안정성검사 시스템’이 유럽 특허(등록번호 EP4092315)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 최초의 해외 특허 등록 사례로, 지식재산의 해외 권리화를 통해 유럽 수출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드론에 장착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열 배관 주변의 지열을 탐사하고, 이를 분석해 파손되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구간을 조기에 찾아내는 검사 시스템이다.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점검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열 수송관을 포함한 각종 도시 기반시설 안전관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 기술은 2019년 4월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신고된 이후 같은 해 11월 시의 승계 결정을 거쳤으며, 2022년 6월 국내 특허(제10-2415774호)로 등록됐다.
이후 시는 2020년 12월 국제 특허출원(PCT) 방침을 수립하고 출원서를 제출했으며, 유럽을 주요 해외 특허 대상 지역으로 설정해 전략적으로 권리화를 추진해 왔다.
유럽은 대규모 지역난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열 배관 유지·관리 기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기술은 심사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17일 유럽 특허로 등록됐다.
시는 올해부터 독일·핀란드·덴마크·스웨덴·아이슬란드 등 주요 국가에 대한 개별국 진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내 권리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술이전과 라이선스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 사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공공부문 직무발명이 해외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직무발명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권리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