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과 교통, 시민 불편 최소화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BTS 컴백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완전체가 된 BTS 컴백은 서울시로서도 굉장히 필요하고, 또 고맙게 생각해야 할 행사”라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서울시 입장에서도 잘 활용해야 할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BTS는 2017년부터 입대 전까지 서울시 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오늘날 연간 관광객 2000만명을 바라보는 관광도시 서울, ‘펀시티 서울’로 가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정말 보배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행사 성공을 위해 기본적인 준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민과 함께 이 행사를 진심으로 환영하지만, 우리는 안전 문제를 비롯해 교통, 시민 불편 문제를 각별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텐데, 정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경찰청과 사전에 협의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특히 ‘바가지요금’ 문제를 언급하며 “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전통시장 같은 데서 바가지 문제가 발생하면 시민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게 된다”며 “관광객들이 서울에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는 인파 관리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다음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무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행사 주최 측에 인파 규모 대비 충분한 안전 지원 인력을 요청해 공연장과 행사장 주변에 배치한다. 인파 동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 데이터와 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특별 관리한다.
공연 당일에는 시간대별 안전 대책을 가동한다. 공연 전후 병목구간 동선을 관리해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한다. 공연 중 인파의 쏠림 현상 방지 방안을 점검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응급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고 비상 동선도 확보한다.
행사장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도로 통제에 따른 버스 우회 등 교통 대책과 함께 주변 화장실 확보, 보행 안전을 위한 따릉이 및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중단, 불법 노점상 및 불법주차 단속 등 현장 안전 대책을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서울광장 무대 스크린과 전광판에 다국어 안전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외국인 방문객 안전을 위한 대책도 검토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를 방지하는 대책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