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김주섭 의원(장유2동·주촌면·진례면)이 20년 묵은 지역 숙원사업인 ‘비음산터널’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김해~밀양 고속도로 사업과의 연계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5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26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 24억 원이 반영된 것은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번 고속도로 예타 통과가 대구·경북과 부산신항을 잇는 핵심 물류망 구축과 약 1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비음산터널’이 빠져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계획된 고속도로 노선은 밀양에서 내려와 진례면을 관통하지만, 정작 산 너머 창원시 성산구로 이어지는 동-서 축 도로가 없어 물류 대동맥이 진례에서 꽉 막히게 된다. 비음산터널은 이 거대한 물류지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의 하루 통행량은 13만 대를 넘어섰으며, 국도 58호선 서김해IC 인근 교통량도 1년 새 20% 이상 폭증해 시민들이 극심한 ‘출퇴근 지옥’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비음산터널 개통 시 진례에서 창원 성산구까지의 이동 시간은 기존 4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김 의원은 시 집행부에 두 가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와 비음산터널의 ‘동시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창원 연장안이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민간투자사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착공 시기를 단 하루라도 앞당기는 유연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길이 막히면 사람도, 기업도, 기회도 머물지 않는다. 진례까지 내려온 고속도로가 비음산터널을 통해 창원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