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선 반납에 매도 사이드카까지…이틀째 패닉 장세

코스피, 5000선 반납에 매도 사이드카까지…이틀째 패닉 장세

나흘 만에 매도 사이드카

기사승인 2026-02-06 09:45:50 업데이트 2026-02-06 11:40:35

6일 코스피가 개장 직후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4%대까지 급락하고,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떨어지면서 나흘 만에 또 매도 사이드카(일시 효력 정지)가 발생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 약세와 인공지능(AI) 투자 부담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패닉성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226.33포인트) 떨어진 4937.2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전장 대비 2.9% 하락한 5013.15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후로도 하락 폭을 키우며 4901까지 내려앉아 49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쯤 코스피200 선물 가격 하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전날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지난 2일에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바 있다.

장 초반 기준 외국인이 50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매물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관도 158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7385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현대차 등 주도주 전반이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4.46% 밀린 105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5원 오른 1473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주식과 환율의 동반 불안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