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사전적 의미는 관심을 가지고 보살핀다는 의미다. 이는 인간과 동물, 자연환경 등 모든 존재에 대한 관심과 책임을 포함한다.
이런 의미로 돌봄은 혼자가 아닌 사회적·정치적 책임이 강해 단체나 행정 관청 및 국가가 참여하는 이유다.
우리는 살면서 가족의 돌봄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시간이 온다. 병원 퇴원 뒤 집으로 돌아왔지만 식사와 위생이 막막한 순간, 혹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일상이 무너지기도 한다.
이에 당진시가 ‘통합돌봄’을 본격적으로 나서며 이 같은 불편함을 덜기 위해 작지만 분명한 변화(메시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선도’에 참여해 같은 해 9월 기술지원형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후, 제도 정착을 위한 준비를 이어 오며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 구성, 지역 돌봄자원 현행화, 퇴원환자 연계체계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 정례화시 혼란 없이 안착시키기 위한 기반에도 힘을 쏟았다.
◇ 조례 제정·전담팀 신설… “받는 사람이 중심”인 돌봄으로
시는 ‘당진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정책 추진 근거를 만들었고, 통합돌봄 전담팀을 꾸려놨다. 행정이 먼저 움직이고,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 서비스 중복을 줄였다. 통합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요점은 ‘한번에 신청과 수혜를 만들자’는 방향이다. 시민이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지원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사전조사와 통합판정, 통합지원계획 수립을 거쳐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루는 구조다.
◇ 읍면동에서 시작해, 필요한 곳으로 이어지는 통합 절차
통합돌봄은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까지 단계별로 설계되어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대상자를 발굴하고, 조사와 판정을 통해 개인의 욕구와 상태를 종합해 지원계획을 확정하는 시스템이다.
이어 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와 읍면동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변화에 맞춰 계획을 조정한다.
특히 초기 “정보 부족으로 인한 지원 누락 제로화”를 목표로 알림에 힘쓰며 찾아가는 신청접수도 한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현장 방문을, 이웃과 단절된 시민은 이·통장 등을 통해 찾는다. 또한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기적 발굴도 병행한다.
◇ 돌봄의 내용은 일상생활에서부터 보건의료까지…
통합돌봄의 긍적적 변화는“지원의 폭”이다.
기존의 돌봄서비스가 제공자 중심의 분절적이고 단편적인 서비스라면 통합돌봄은 단어 그대로 기초로 활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생활지원, 안전확인, 사회참여, 주거개선, 건강관리, 의료지원까지 폭넓은 지원을 하는 것에 있다.
통합돌봄은 거창한 구호보다 내가 보지못하고 소외된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내는 정책이다. 식사가 해결되고, 외출이 가능해지고, 퇴원 뒤에도 건강이 이어지는, 안부 전화 한 통으로 고립을 막을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2026년 통합돌봄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긍정적 변화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생활의 회복을 찾아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