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 발생…“초동 방역 가동, 추가 확산 차단”

경북 봉화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 발생…“초동 방역 가동, 추가 확산 차단”

기사승인 2026-02-07 11:45:42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봉화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2025~2026년 시즌 들어 도내 가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의사환축으로,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21일 구미 종오리 농장 발생 이후 약 1년 만이다.

의사환축은 AI 항원이 검출돼 감염이 의심되지만, 국가 차원의 최종 확진 전 단계에 있는 가축을 의미한다.

발생 농장은 산란계 39만 수를 사육 중이며, 6일 폐사축을 발견한 임상 수의사가 봉화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직후 경북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투입돼 임상검사와 시료 채취를 실시했고,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발생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 인원과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농가 가금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 제한, 긴급 전화 예찰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39건, 야생조류 43건이다. 가금농장은 경기 8건, 광주 1건, 충북 9건, 전남 8건, 충남 9건, 전북 4건이며, 야생조류는 경북 3건을 비롯해 전북 6건, 충남 10건, 충북 1건, 부산 1건, 광주 1건, 서울 1건, 경남 3건, 경기 3건, 전남 7건, 제주 4건, 강원 3건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장에서는 사료 섭취 저하, 침울,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경미한 임상 증상이라도 발견되면 즉시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