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승차권 암표 ‘미스터리 쇼퍼’로 뿌리 뽑는다

코레일, 설 승차권 암표 ‘미스터리 쇼퍼’로 뿌리 뽑는다

매크로 4만 2695건 선제 차단
설 예매기간 암표 의심 7건 국토부·경찰에 수사 의뢰
승차권 웃돈 거래 과태료 1000만원

기사승인 2026-02-09 11:23:12
KTX. 사진=이재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설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 대응한다.

코레일은 최근 ‘미스터리 쇼퍼’ 단속과 암표 제보 등으로 적발된 7건의 의심사례를 국토교통부와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적발된 판매자는 회원탈퇴 조치 등 단속 수위를 높였다.

이번 설부터 도입한 미스터리 쇼퍼 단속은 직원이 직접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암표를 구매해 판매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암표, 승차권 등 특정 단어를 기반으로 게시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불법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삭제하는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조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방을 상시 운영하고,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코레일은 이번 설 예매기간 중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운영해 비정상 접근 4만 2695건을 선제 차단하는 등 선량한 이용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공정한 예매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실수요자의 기회를 뺏는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불법 판매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차권을 구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행위는 불법 행위로 철도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최대 1000만 원이 부과될 수 수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