쿳션, 유연한 동작 뽐내는 바리스타 로봇 S/W 개발…국내 굴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공급

쿳션, 유연한 동작 뽐내는 바리스타 로봇 S/W 개발…국내 굴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공급

일상생활 접목 협동로봇 강점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법인 설립 예정
연동, 움직임, 개발복잡도 일괄 제어 
2025 창업도약패키지(딥테크분야) 지원사업​ 선정기업

기사승인 2026-02-11 15:26:46 업데이트 2026-02-11 15:41:27
쿳션 바리스타 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쿳션 제공

로봇이 우리 동네 일상생활까지 파고 들고 있다. 로봇이 집 청소를 하는 것은 평범한 일상이 된지 오래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로봇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로봇이 닭을 튀기는 치킨집 점원으로 일하고 이제는 바리스타를 돕는 바리스타 보조 로봇이 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일상을 빠르고 편리하게 바꾸는 실생활 접목 로봇 기업이 쿳션이다. 쿳션(대표 이민석)은 22년 설립된 AI 팩토리 및 로봇앱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도약패키지(딥테크분야) 지원을 받아 유망 기술창업을 한 기업으로 도약기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 받았다. 

인도네시아 '넬완 로봇' 어플 도입 모델 발굴 

쿳션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장에서 글로벌 G2G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인도네시아 로봇기업 넬완 로봇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넬완 로봇은 인도네시아 하이디라오 등 대형 식당 프랜차이즈에 서빙 로봇 등을 공급하는 F&B자동화 기업으로 현지 외식 산업에 로봇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F&B시장에 로봇 애플리케이션 도입 모델 발굴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쿳션 이민석 대표가 자카르타 G2G 프로그램에 참석해 넬완 대표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쿳션 제공

쿳션은 또 국내 굴지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연간 100여대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말에 팁스(TIPS) 글로벌 트랙에 선정돼 3년간 12억원을 지원 받게 된 것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한 도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 1월에는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했다. 바리스타 로봇을 세계인에게 선보였는데 쿳션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민석 대표는 "쿳션 바리스타 로봇은 사람 바리스타와 협업해 에스프레소를 뽑아 업무 강도를 크게 낮춘다. 식사 뒤 손님들이 카페에 몰리는데 그럴 때 2~3명씩 고용하지도 않아도 최적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쿳션은 협동로봇 안전펜스를 설치해 사람과의 충돌을 제로화 했다. 로봇 각 부위가 한 세트로 연동되는데 어플리케이션을 깔듯 쉽고 빠르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뿐만아니라 쿳션은 사진을 찍으면 볼펜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AI와 로봇기능이 결합된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로봇은 AI체험센터나 교육청에서 첨단기술 시연 및 체험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플랫폼 피오노이드, 제각각 API 통합 운용

현재 통용되는 국내 로봇 부품의 약 50%가 중국산이다. 가격경쟁력에서는 중국 제품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은 업계가 공통으로 인지한다. 이에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플랫폼 피오노이드를 개발했다. 피오노이드는 로봇 브랜드마다 제각각인 API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로봇 소프트웨어다. 로봇이 많아질수록 커지는 연동, 운영, 개발복잡도를 줄이고 다양한 로봇을 하나의 일관된 방식으로 다루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로봇을 실제 운영하는 업체는 장비보다 '운영 시스템' 문제를 마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시스템, 실제 조리 프로세스, 운영 상태 모니터링, 장애 대응 및 원격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손질 가능해야 한다. 이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것이 피오노이드다. 

이민석 쿳션 대표가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쿳션 제공

이민석 대표는 "휴머노이드를 대비해 쿳션 피오노이드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워나가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로봇으로 앞서나가던 독일, 일본이 정체되고 10년전부터 로봇 하드웨어쪽은 1위가 중국이 됐다. 소프트웨어로 승부를 봐야 하기에 플랫폼을 만든다. 소프트웨어는 로봇의 두뇌와 같다. 쿳션 플랫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는 소프트웨어가 돼 하드웨어까지 지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지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