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WHX Dubai 2026’ 참가…초음파 신제품 공개

삼성메디슨, ‘WHX Dubai 2026’ 참가…초음파 신제품 공개

행사 3일차 ‘삼성 AI 심포지엄’ 진행

기사승인 2026-02-10 14:47:36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했다.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한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Q10(EVO Q10)’,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지역에 처음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텔의 최신 NPU(신경망 처리 장치) 기반 신제품 V4는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장비다.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 극대화 설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량을 35% 줄였다.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V4는 열 확산·전달 경로를 사전에 정밀하게 설계한 시스템 레벨 패시브 쿨링 구조를 적용해 냉각팬 없이도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를 동시에 구현한 세계 최초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다. 외부로 노출되는 냉각팬이 없어 외부 공기와 먼지의 장비 내부 유입이 원천 차단돼 장비 수명이 늘어나고 소음 없는 검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성을 더욱 높인 ‘작은 V4’ 에보Q10은 고성장 중인 현장 진단(PoC)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형 제품이다. 사용성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응급·외래·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구현한다.

특히 에보Q10은 진료실 외 진단 현장에서의 활용을 고려해 가볍고 견고한 하우징 설계로 내구성을 강화하는 한편 터치스크린과 조작부의 돌출 요소 최소화와 IP22 등급 방수 인증 획득을 통해 소독과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터치 영역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 미러링’ 기능과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과 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HeartAssist)’ 등 AI 진단 보조 기능도 갖췄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은 방사선량은 낮추고 검진 효율은 높인 ‘GC85 Vision+’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Anatomy Clipping Check)’ 기능이 추가된 ‘GM85’ 등 디지털 X선 시스템도 선보였다. 영유아의 작은 기관 등 미세 구조까지 표현할 수 있는 1.5㎏ 무게의 글래스 프리 디텍터(X선 촬영판) ‘F3025-AW’도 함께 공개했다.

행사 3일 차에는 ‘삼성 AI 심포지엄’이 예고돼있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방사선과 부학장 비토 칸티사니(Vito Cantisani) 교수가 간·복부 진단에서의 삼성 AI 진단 보조 기능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 히샴 미르하니(Hisham Mirghani) 교수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 Z20(HERA Z20)’을 활용한 라이브 스캔을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작년 하반기에 새롭게 구축한 의료기기 중동아 지역 담당을 중심으로 전시 기간 중동 지역 병원, 정부 기관, 현지 파트너 및 유통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단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