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양산공장 가공설비 교체로 자본이 투자 됐지만 고용은 330명으로 유지됐다. 이에 지역일자리 창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9월 150억원을 투입해 신규 카카오매스 설비를 들였다. 양산공장은 롯데에서 생산하는 초콜릿 제품 원료인 카카오매스를 가공하는 전국 유일의 시설이다. 신설 설비로 생산능력이 시간당 1톤에서 2.5톤으로 기존 대비 150% 늘었다.
양산에서 기업을 하는 황선미씨는 "신규 설비 도입을 기업 홍보 차원에서 알리는 보도들이 넘쳐나는데 지역사회에 일자리 창출이 얼마가 되는지 등이 가장 궁금하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바가 없다"며 "신규 설비로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든 것은 아닌지 되레 걱정이다"고 했다.
롯데웰푸드 양산공장은 11일 쿠키뉴스 부산경남본부와 통화에서 "기존설비를 교체했기 때문에 인력 변동은 없다. 총원 330여명 그대로다"고 했다.
공장 설비교체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하는 민주당 지지성향 시민들도 있었다. 한 시민은 "일자리 관련은 시정의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민감한 민생 이슈다. 양산시가 구체적으로 브리핑을 통해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기업이 자동화와 최신식 설비를 들이면서 일자리 창출과 상충되고 지역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가 미미해지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이 대두된다. 다만 공정 설비 투자가 지역사회에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한 의문에 더해 사회공헌 자체가 미력하다는 지적도 있다. 본지가 롯데웰푸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인하니 양산 지역사회 공헌은 전무했다. 장애인사업장이 평택, 청주에 존재하고 부산시 남구와는 11월 11일 유엔군 용사 국제추모 행사 '턴투워드 부산'을 공동 주관한다. 경북 의성군에 의성마늘햄 가족캠프를 운영하는 것과도 비견된다.
공장이 위치한 양산에 사회공헌 활동은 일부 단체에 과자를 기탁하는 것 외에는 언론보도 내용이 없었다. 롯데웰푸드는 농촌살리기를 위해 전국에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빼빼로를 만들고 경남에는 남해군 지역 유자 농산물을 이용한 빼빼로도 생산했다. 하지만 정작 공장이 있는 양산에서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생산 협약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