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해 5500억원 직접 부담 의지를 공식화하며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최적기의 의지 확약”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5호선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며 “경제성에 반영할 수 있는 수치는 모두 반영된 만큼, 정책성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김포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500억원 확약에 대해 정책성 평가 항목 중 가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총사업비의 일정 비율 이상을 자체 분담하겠다고 확약할 경우 강력한 추진 의지로 간주돼 정책성 점수에 반영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국민청원, 주민 찬성 여론, 시의회 결의문 등도 정성평가 요소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에 대해 김 시장은 “시민이 납부한 세금이 아닌 관내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공기여금은 개발이익환수법과 국토계획법에 따른 제도로, 개발사업자가 이익의 일부를 공공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도록 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시 재정에서 지출하는 예산이 아니므로 다른 필수사업에 지장이 발생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산출 근거로는 민관공동사업 공모 당시 사업자가 약속한 금액,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추가 수익, 도시개발사업자가 제공하기로 한 기여금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이미 확보된 금액도 상당하다”며 “재원은 구체적으로 산정됐고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활권 사법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법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발표됐다. 김 시장은 인천지방법원 김포지원과 인천지방검찰청 김포지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은 김포에서 발생하지만 재판은 외부에서 받는 구조로, 70만 도시의 사법 인프라 공백이 존재한다”며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관할 인구, 평균 소요시간, 연간 사건 수 등 지원 설치 요건이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주요 시정 계획으로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 10초 완성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도로망 확충 △한강철책 제거 및 백마도 개방 △문화복합관광어항 대명항 조성 △야간 랜드마크 조성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추진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조성 △걸포4·감정4·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026년은 시민의 삶을 지키고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해”라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