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남시장 출마 선언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남시장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26-02-11 13:33:58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1일 오전 하남시청 인근 광장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국 기자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1일 오전 하남시청 인근 광장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 하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부지사는 “말이 아닌 결과로 하남을 바꾸겠다”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하남 비전 2035’와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오 전 부지사는 하남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5대 공약으로 △경제혁신 △교통혁명 △문화융합 △교육책임 △상생복지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파트너 판교’ 전략을 통해 교산·캠프 콜번·미사를 잇는 ‘AI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3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남을 소비도시에서 첨단 가치 창출 도시로 전환하고 재정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3호선 조기 착공과 9호선 적기 개통을 직접 챙기고, 하남드림휴게소와 철도·광역버스·UAM이 결합된 ‘드림 EX-HUB’로 개발해 ‘강남 30분 시대’를 약속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미사섬 일대 30만 평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세계적 건축가의 철학을 도입해 섬 전체를 열린 미술관이자 미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 인재 양성관’을 설립해 대치동 수준의 심화 학습과 1:1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과밀학급 문제는 학교 총량제 유연화와 스마트 모듈러 교실 도입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신도시와 원도심의 격차를 해소하는 ‘원 하남(One Hanam)’ 전략을 제시했다. 원도심 재개발 촉진, 생활 밀착형 도시 개선 사업, 통합돌봄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과 함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12개월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부지사는 “시장이 혼자 이끄는 행정이 아니라, 하남시 1300명 공무원이 모두 ‘내가 시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일하는 하남을 만들겠다”며 “차분하지만 분명하게, 결과로 신뢰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은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준비된 행정가로서 하남의 내일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오 전 부지사는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기도, 과천시, 용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행정 실무를 두루 거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시절,  지역화폐 등 민생행정 분야의 행정을 주도했고, 현 김동연 지사 아래서 행정2부지사로 근무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정책 조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