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폐교 예정인 도심 내 학교 부지를 농업 유통·판매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서민호 의원(국민의힘·창원1)은 11일 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도심 폐교를 활용한 경남 농업 유통·판매 거점센터 조성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폐교 활용 모델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폐교를 농산물 판로 확대와 도민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농업인 단체의 공간 부족과 판로 애로를 해소하는 동시에 도심 주민이 일상에서 우리 농업을 접할 수 있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서 의원은 “도심지 폐교는 소비자와 지역 농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이 있다”며 “신선한 농산물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농업을 체험할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시된 구상안에는 층별 복합 기능을 결합한 모델이 담겼다. 1층에는 상설 농산물 판매장과 로컬푸드 마켓을, 2층에는 체험·홍보 및 가공 실습 공간을, 3층에는 스마트농업 교육장과 단체 사무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다만 해당 안은 정책 검토 단계로 향후 교육청 협의와 행정 절차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경남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협회,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벤처농업협회, 안심농협의체 등 농업인 단체와 경남도 농정국·농업기술원, 농협은행 경남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운영 방식과 재원 조달, 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 의원은 “폐교는 활용 방식에 따라 지역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도심과 농업이 상생하는 현실적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