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명 2개로 압축…이르면 주말쯤 최종 확정

국민의힘, 새 당명 2개로 압축…이르면 주말쯤 최종 확정

3·1절 맞춰 교체 추진

기사승인 2026-02-19 05:17:50
국민의힘이 오는 3·1절 새 당명 발표를 앞두고 당명 개정 작업을 마무리 중인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간판에 기존 당명을 지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명 후보를 2개로 압축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쯤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민의힘 브랜드 전략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과 회의를 열고 2개의 새 당명 후보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후보군에 대해 보고받은 뒤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로고와 상징색은 새 당명이 결정되고 나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완할 방침이라고 한 참석자는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내주 초 최고위원회의에 당명 개정안을 상정하고 의원총회에서도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는 방안 중 하나가 당명 개정”이라며 “다음 주에는 최종적으로 당명을 확정하고 3월 1일 현수막을 통해 국민께 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원들 사이에선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당명을 개정하면 유권자들이 새 당명을 인지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데다, 후보들이 선거운동원들의 옷 등을 전부 교체해야 해 비용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책임당원 7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를 진행했다. 25.24%가 응답한 가운데 13만3000여명(68.19%)이 당명 개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후 책임당원 및 전 국민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해 3만500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지난 13일에는 여의도 중앙당사 간판의 당 명칭과 로고를 지웠다.

오는 3월1일 자로 당명 교체가 확정될 경우 2020년 9월 초 내걸었던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5년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